한국표준협회(회장 문동민, 이하 ‘협회’)는 오는 8월 19일부터 국내 최초로 ISO/UNDP 53001(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경영시스템)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. 이번 교육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(SDGs)의 실현을 위한 최초의 국제표준인 ISO/UNDP 53001 초안(DIS, DIS, Draft International Standard)에 따라 기업과 조직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.
ISO/UNDP 53001은 기업이 SDGs와 ESG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으로 현재 초안(DIS, Draft International Standard) 단계다. ISO 국제표준은 ▲WD(작업초안), ▲CD(위원회안), ▲DIS(국제표준 초안), ▲FDIS(최종안), ▲IS(공식표준)의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.
최근 ESG 공시 확대와 SDGs 기반 경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및 인증기관, 컨설팅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ISO 53001 전문 심사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.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곧 발행될 국제표준의 심사원 자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. 협회는 표준 확정 후, 별도의 자격전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.
교육 대상은 ISO 인증기관 소속 심사원, 예비 심사원, 컨설턴트, 기업의 ESG·지속가능경영 전략 담당자, 국제표준 실무자 등이다. 주요 프로그램은 ▲경영시스템 개요, ▲ISO 53001 요구사항 해설, ▲ISO/PAS 53002 가이드라인 해설, ▲부적합 조항검색 실습, ▲심사 가이드라인 및 모의심사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.
문동민 회장은 “ISO/UNDP 53001은 ESG와 SDGs의 통합적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국제표준”이라며 “이번 교육이 우리 기업과 전문가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